[프로배구] 김연경 응원의 힘?…양효진, 17점 폭발

2020-01-16 2

[프로배구] 김연경 응원의 힘?…양효진, 17점 폭발

[앵커]

도쿄올림픽 예선에 나갔던 여자배구 선수들이 소속팀에 복귀하면서 배구코트가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현대건설은 GS칼텍스와의 맞대결에서 이겨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선두 현대건설과 상위권 추격에 나선 GS칼텍스의 '빅매치', 관중들이 체육관을 꽉 채워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여자배구의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양 팀은 도쿄올림픽 예선에 나갔던 대표팀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완전체'로 맞붙었습니다.

승리는 세트스코어 3대 1로, 현대건설이 가져갔습니다.

양효진은 블로킹 9개를 포함해 17점을 기록하며, 대표팀 베테랑 센터의 위용을 뽐냈습니다.

특히 세트스코어 1대 1에서 맞은 3세트에서는 추격을 뿌리치는 블로킹으로 결정적인 세트를 가져오는 데 기여했습니다.

대표팀 세터 이다영도 안정적인 토스로 양효진과 완벽 호흡을 이어갔습니다.

"(이)다영이랑은 계속해서 좋은 모습들을 계속 보여줬기 때문에 리그에서도 우승을 하자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진통제 투혼을 불태웠던 '배구여제' 김연경도 장충체육관을 찾아 오랜 룸메이트 양효진의 활약을 지켜봤습니다.

"올림픽 예선이 끝난 지 얼마 안되고 이렇게 또 배구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고, 요즘 너무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것 같아요. 많은 팬분들이 와주셔서 배구를 봐주셔서 감사하게…"

현대건설은 6연승을 달리며 2위 흥국생명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고, GS칼텍스는 강소휘와 이소영의 합류에도 연패 탈출에 실패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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